홍남표 창원시장 "수돗물을 하나의 식품으로서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하겠다"

홍남표 창원시장 "수돗물을 하나의 식품으로서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하겠다"

기사승인 2022-07-23 18:31:11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와 수도 행정의 신뢰성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

홍남표 시장은 23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돗물을 하나의 식품으로서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수돗물의 정수, 생산, 급수, 수도꼭지까지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을 도입하겠다"며 "시가 '물'에 관해서 만큼은 '확실하다', '믿고 마실 수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완전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사태를 계기로 향후 밝혀질 원인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물 관리 전반의 구태의연한 행정과 낡은 시스템을 확 뜯어고치겠다"며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돗물 공급 정상화에 대해 홍 시장은 "행·재정력을 총동원한 결과, 7월 23일 현재 더 이상 유충이 발견되지 않는 깨끗한 물이 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다"며 "늦어도 최장 7월 말까지는 각 가정으로 연결된 수도관 끝단까지도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현재 관로 내 남은 수돗물을 소화전을 통해 완전 방류해 늦어도 7월29일까지 남은 수돗물이 완전히 제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파트 및 상가 관리사무소와 단독주택 가정에서는 관로 내 남은 수돗물이 완전히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30일 이후부터 물탱크와 저수조 청소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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