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토론회 개최…'누구나 발제' 방식 도입 [교육소식]

경남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토론회 개최…'누구나 발제' 방식 도입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2-07-26 02:12:11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5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생태전환교육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환경교육의 현황과 한계를 진단하고 교육 공동체와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심도 있는 토론과 의미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환경교육 정책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생, 교원, 학부모, 일반인 등 60명을 초청한 이번 토론회는 일반적 공개 토론회 형식을 탈피해 민주적이고 공평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누구나 발제’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참여자 60명 중 발제를 희망하는 35명의 안건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생태전환교육 공개 토론회’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고, 이날 공감도가 높았던 발제를 놓고 질의응답과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공개 기간 중 가장 공감을 많이 받았던 발제는 신현초 변영호 교감, 창원과학고 3학년 박재우 학생, 학부모 그린멘토 이윤정씨, 창원시 이종훈 기후환경정책관의 안건이었다.


변영호 교감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개인의 성장을 너머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시민성과 지구 의존성을 꼭 가르쳐야 한다"고 기조 발제했고 참가자들은 이에 깊이 공감했다.

박재우 학생은 "교육이 참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홍보물이나 강연, 간단한 체험 위주로 이뤄지는 현재의 환경교육은 문제 인식 단계에서 실천까지 연결하지 못해 실천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사전 발제에서 제시됐던 모든 의견을 영역별로 모으고 이를 기초로 각 모둠에서는 심층 논의 후 주요 안건을 선별했다. 

이어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나누는 작업을 했고 ‘미래세대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이행안’을 제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위한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더욱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모든 분이 보내준 다양한 의견 하나하나가 생태적인 삶으로의 전환을 통해 푸른 지구를 가꾸는 귀중한 자양분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제시된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내년 예산 사업 발굴과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학교공간혁신 점검·상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영역 단위로 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하는 학교와 기관 37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공간혁신사업 점검을 지난 6월13일부터 시작해 7월26일까지 마무리한다.

학교공간혁신은 미래교육을 위해 천편일률적인 모양의 낡은 학교 공간을 소통과 협력이 있는 공간, 창의적 인식과 사고를 길러내는 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을 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싹트는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기 때문.

2022년 영역 단위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교자율형 공간혁신 8개 학교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14개 학교 △초등학교 1학년 교실 공간혁신 13개 학교 △교육행정기관 공간혁신 2개 기관 등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사용자가 설계 과정에 참여해 도출된 최종 디자인으로 실시설계를 준비 중이며 겨울방학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함안 대산초를 시작으로 현장과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사용자 참여 설계 △촉진자의 촉진 과정 △실시설계 △계약 △예산집행 등 공간 혁신 전반을 상담했다.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 과정에 참여해 소통과 협력으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건축적 사고를 키우도록 돕는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수업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완공될 혁신 공간의 활용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현장 의견은 앞으로 공간혁신사업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류해숙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교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수도권 8개 대학 초청 대입 설명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8월9일과 10일 수도권 8개 대학을 초청해 ‘2023학년도 수시모집을 대비하기 위한 학생・학부모 대상 대입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입 설명회는 8월9일 아주대학교·단국대학교·인하대학교·숭실대학교, 8월10일 광운대학교·국민대학교·세종대학교·가톨릭대학교 순서로 진행한다. 

설명회는 수시모집 지원을 앞둔 수험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별 2022학년도 입시 결과 분석 정보와 2023학년도 대입 지원 전략 등을 안내한다. 


대입 설명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학부모는 27일 10시부터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 ‘아이좋아-유(U)’ 앱에서 선착순(일자별 200명)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설명회에 참석하는 학생・학부모에게는 참가하는 대학별 2023학년도 수시모집 안내 자료를 배부하며 이날 발표 자료는 경남대입정보센터 공지 사항에도 올릴 예정이다.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진행하는 진학 행사는 학교에서 학생・학부모에게 문자(SMS)로 안내한다. 

진학 행사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자 하는 학생‧학부모는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과 ‘아이좋아-유(U)’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원이 많은 경우 아이좋아-유(U) 앱에서 신청하면 좀 더 편하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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