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 당사자였던 숨진 ‘김혜경 법카’ 관련인

‘카드깡’ 당사자였던 숨진 ‘김혜경 법카’ 관련인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비상임이사로 근무
‘김혜경 법카’ 관여 인물 배씨와 인연

기사승인 2022-07-29 10:01: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오른쪽).   사진=임형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던 40대 남성 A씨가 ‘카드 바꿔치기(카드깡)’ 당사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국군기무사령부 영관급 장교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 지역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이재명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과 겹치는 시기다.

지난 28일 JTBC 등에 따르면 A씨는 김혜경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경기도 총무과 별정직 5급 비서관 출신의 배모씨 지인이다. 배씨는 김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비상임이사로 일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 무렵 배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8년 기무사 전역 뒤 성남에 사무실이 있는 군납업체에서 일했다.

또 김씨가 살던 다가구 주택은 배씨와 공동명의였다. 

앞서 경찰은 유서 등을 발견하지 못해 A씨가 극단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고 지난 28일에는 부검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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