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이 전날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한 발언에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이라면서 언론이 왜곡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30일 오전 본인의 트위터에 글과 함께 지난 3월 보도된 한 언론사 기사를 첨부하면서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부자 초대기업 감세는 하면서 대신 지역화폐, 일자리예산 같은 서민지원 축소하는 게 국민의힘 정권”이라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 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대선 투표자의 성향을 분석한 한 언론사의 단독보도 기사를 첨부하면서 전날 자신의 발언이 전혀 근거 없이 나온 발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하고 있다고 언론보도 행태도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전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환경 때문에 그렇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당권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과 강훈식 후보는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인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국민을 폄훼하고 언론을 모욕했다”면서 “국민 앞에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