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지율 하락세에 “국민 뜻 헤아려 부족한 부분 채울 것”

대통령실, 지지율 하락세에 “국민 뜻 헤아려 부족한 부분 채울 것”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24%

기사승인 2022-08-05 17:24:44
윤석열 대통령.   사진=박효상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국민 뜻을 헤아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 지표다”라며 “대통령실은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언론이 기사·칼럼·사설 등을 통해 분석하고 지적해주고 있고 다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학 연령 하향’이 부정평가 요인인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게 저희 원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해 어떤 행보를 펼칠지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하는 일을 참모가 앞질러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신중하게 바라봤다. 

또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 고민 여부’에 대한 질문엔 “인사대상자의 한 사람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것을 언급한 질문엔 “정치 상황과 당내 상황이 복잡해 여러 명이 말을 하는데 대통령실이 말을 보태는 게 도움되지 않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6%를 기록했다. 잘모름·응답거절은 8%, 어느 쪽도 아니다는 2%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