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청소년 100원버스’가 대세

전남은 ‘청소년 100원버스’가 대세

순천‧여수‧광양‧고흥‧신안‧진도 시행 중, 무안 11일부터, 목포 추진중

기사승인 2022-08-08 10:12:56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소년 100원버스’ 시행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사진=진도군]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이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소년 100원버스’ 시행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청소년 100원버스’는 청소년들이 시‧군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관내 전 구간의 요금을 100원으로 일원화하고, 지자체는 해당 운송사의 손실분을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버스 공영제를 도입하면서 2019년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청소년 버스요금 무료’를 시작했고, 같은해 광양시와 고흥군은 청소년들이 시(군)내버스를 이용할경우 관내 전 구간의 요금을 100원으로 일원화하는 청소년 100원버스를 운영했다.

청소년 100원버스는 이후 순천시와 여수시가 뒤따랐고, 지난 1일부터는 진도군도 동참했다. 무안군도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과 시의원 상당수가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청소년 100원버스 도입을 공약한 만큼, 시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예산확보 방법과 시행 시기를 두고 집행부와 의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목포지역 시민단체는 지방선거 직후 ‘시장과 의원 후보 모두의 공약이었던 만큼, 즉각적인 제도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고 박홍률 시장도 이견이 없었지만, 목포시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의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목포시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제3차 추경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 의결을 거칠 예정인 가운데, 시 관계자는 추경안 통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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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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