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대학 연계 '고교생 진로 맞춤형' 강좌 운영

세종시교육청, 대학 연계 '고교생 진로 맞춤형' 강좌 운영

로봇, 생명공학, 바이오 산업 등 전문분야 관심 높아

기사승인 2022-08-08 22:34:25
세종시 고등학생들이 한국교원대에서 CAD기반 워킹로봇 설계·제작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내달 13일까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여름학기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원대, 충북대학교와 연계 협력을 통해 학생 중심 진로전공 맞춤형 강좌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24강좌를 개설해 관내 일반고 고등학생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거점학교(고운고, 다정고, 소담고, 세종대성고, 세종여고, 아름고, 종촌고, 해밀고)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대학 시설과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체험‧실습 위주의 강좌 운영 등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한다.

특히 로봇을 제작하고 로봇의 운동 궤도를 분석하는 ‘CAD기반 워킹로봇 설계·제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유전 현상 탐구’, 산과 염기의 중화반응과 아스피린의 합성 실험을 해보는 ‘일반화학실험’ 등도 학생들의 관심 분야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등도 다수의 학생이 몰리고 있다. 

김성미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속에서도 방학기간에 배움의 기회가 끊이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교학점제 세종 선도지구는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소인수 과목 교·강사 인력풀 구축과 공유 지원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지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 활용을 위한 대학-교육청 협업체계를 강화하여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세종=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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