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개장 전 접속장애 극적 복구…밤샘 먹통에 “고객 피해 보상”

한투證, 개장 전 접속장애 극적 복구…밤샘 먹통에 “고객 피해 보상”

8일 오후 4시께부터 접속 장애
한투증권 “해외증권 거래 큰 불편 끼쳐 죄송”

기사승인 2022-08-09 08:56:01
한국투자증권 공지

지난 8일 오후 4시께 발생한 한국투자증권의 매매 거래 시스템 장애가 약 15시간 만에 복구됐다. 개장 전 접속 장애가 극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이용자들이 대규모 불편을 겪는 사태는 피하게 됐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유튜브를 통해 “현재는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됐다”며 “해외증권 거래에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전원공급 문제로 HTS와 MTS 등 거래 시스템 이용이 중단됐다. 접속 문제는 정규장 마감 이후 발생했지만 시간외거래외 해외주식 거래 시간대에 먹통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전날 밤 트위터에 “미국주식 개장 시간인데 한국투자증권 접속이 수시간째 안 된다”며 “(증권사) 자체 공지가 안돼 유튜브로 공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투증권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린 긴급 공지를 공유했다. 

일부 이용자는 긴급 공지를 확인하지 못해 주식 관련 커뮤니티 등에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왜 안되냐” “다시 앱을 깔았는데도 접속이 안 된다” “나만 안 되나”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해외주식 망했다” “피해 보상하라” “손실 어떻게 보상할꺼냐”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투증권은 오는 12일까지 시스템 이용 불편으로 발생한 피해를 접수해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투증권은 공지를 통해 “ 매도를 못한 경우 9일 동시호가(또는 접속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에 매도해 손실 확정된 건에 한해 보상이 가능하다”며 “다시 한번 이용에 불편과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차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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