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빅데이터 산업 선도도시 도약 '박차'

포항시, 빅데이터 산업 선도도시 도약 '박차'

민·관 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 순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 '디지털 종합 상황실' 구축 추진

기사승인 2022-08-12 16:07:21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제공) 2022.08.12

경북 포항시가 빅데이터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3736억원에서 2025년 43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인력 또한 향후 5년 내 2만명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데이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4대 전략, 15대 과제를 중심으로 '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공 데이터 행정 기반 조성,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빅데이터 AI혁신센터 구축, 지속 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민·관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지역 6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추진협의회'가 발족된 것.

현재 6개 분야 유관기관·민간 기업들은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공동 생산·활용, 행정·경제·사회 전 분야에 혁신을 도모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시도 빅데이터를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의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 경제유발 효과과 1조원에 달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맞춤형 지역화폐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매출, 소비 트렌드 변화 빅데이터 분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관적·직관적 행정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뢰성 있는 과학적 행정으로의 대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빅데이터 AI혁신센터'도 관심의 대상이다.

시는 지난 3월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구축을 추진중이다.

행정의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활용, 시장 집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시정 현황을 확인하고 공무원들이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종합 상황실'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종합 상황실은 시민 안전과 밀접한 도시 현황을 실시간 분석해 신속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형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과학적 행정으로의 대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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