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명단을 의결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비대위 체제로 바뀌게 된다.
주 비대위원장은 16일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병수 상임전국위원장에게 비대위원 인준을 위한 상임전국위를 요청했다”며 “(인선 발표는) 의총 보고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선을 어디에 중점을 뒀느냐는 질문에 “가급적 조기에 당을 안정화하고 신뢰 회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는데 많은 영역을 대표하기엔 6명으론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인선은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제외하고 6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면서 화상 의원총회 시간에 대해선 “상임전국위 시간이 맞춰지기 30분 전에 진행할 것이다”라며 “오후 2~3시 사이에 시작될 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인준이 되면 18일에 첫 비대위 회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