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폭우로 반지하 거주자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이들의 안전이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폭우로 반지하 거주자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주거복지라는 관점에서 열악한 주거 환경에 사는 사람들의 문제를 봤다”며 “이번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보면서 이분들에 대한 안전이 시급한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도 여유분이 있고 지상 주택으로 이전할 수 있는 전세자금 금융지원 여력도 있다”며 “이를 빨리 시행해 앞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더라도 안전하게 있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해서 신속하게 우리나라 모든 지류 하천, 수계에 대한 모니터를 해서 경보 시스템과 연동시켜 집중호우시에 위험에 빠진 주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수 저류시설을 만드는 게 그다음이고 이분들에 대한 주거대책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서 필요한 공공주택을 더 건설하고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