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진보정치의 큰 별인 포항 출신 허대만 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4세.
1969년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포항 영흥초, 포항중, 포항 대동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중앙위원, 포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간사, 이부영 국회의원 특보 등을 역임했다.
이어 1995년 전국 최연소 포항시의원(무소속)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20년까지 7차례 선거에 나섰지만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최근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로 일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4명이 있다.
빈소는 포항 국화원 장례식장, 발인은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포항 금강사 추모관이다.
영결식은 24일 오전 9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장례는 민주당 경북도당장으로 치러진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