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는 여행객이 급증한데 맞춰진 상품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의 패키지형 여행방식과는 달리 여행객 스스로 일정을 만들고 자유롭게 다니는 ‘FIT(개별여행) 형태’의 ‘경북투어패스 통합권’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상품은 경주·포항·울릉에 집중된 도내 관광객의 동선을 분산하고 체류시간을 늘리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관광사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투어패스 통합권은 지역적 제한이 있었던 기존 상품과는 달리 티켓당 1만 3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72시간 동안 지역 전역의 유료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제휴된 음식점·카페 방문 시 할인 혜택도 추가 적용된다.
상품은 모바일이나 PC를 이용해 온라인 대표 판매채널(네이버쇼핑, 쿠팡, 티몬, 위메프 등)에서 경북투어패스로 검색 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발송되는 모바일 바코드를 매표소 또는 가맹점 점주에게 제시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경북투어패스는 지난 2020년 6월 첫 출시 이후 경북북부권투어패스, 경주신라투어패스 등 총 79개의 다양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판매 34만매를 돌파하는 등 경북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와 관광사업 활성화에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투어패스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숙박 및 교통을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소규모 개별여행관광이나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개별여행객 눈높이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