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노부부 실종 보름째…각계각층 후원 이어져

원주 노부부 실종 보름째…각계각층 후원 이어져

9월4일까지 드론 94대 추가 지원
원강수 시장, 실종자 수색현장 매일 방문

기사승인 2022-08-23 16:05:37
지난 22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실종자 수색현장을 찾은 원강수 원주시장이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원주시 제공)

최근 집중호우 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원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노부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따뜻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각종 현안업무 처리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론면 노림리 실종자 수색현장을 하루도 빠짐없이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수색현장에 부족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원 시장을 비롯한 국·소·원장 전원은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소방당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주시는 1차로 8월19일까지 76대의 드론을 지원했으며, 9월4일까지 추가로 94대를 지원해 수색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원하는 장비는 원주시청 토지관리과, 세무과, 산림과에서 운용하는 드론을 비롯해 첨단산업과의 드론실증도시 사업 수행단체인 드론산불감시단(대표 장완근)에서 운용하는 드론이다.

드론산불감시단은 본업을 가진 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13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소방당국, 의용소방대, 군인, 경찰 등 3500여명 인력과 소방헬기 등 736대 장비가 현장에 투입된 바 있다. 

원주시 홍보위원회 위문품 전달.

실종자 가족과 수색당국을 위한 각계각층의 따뜻한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 시정홍보위원회(위원장 송희숙)와 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지회(회장 김인환)는 지난 22일 원주시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부론면 노림리 실종자 구조를 위해 수색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긴급구조통제단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문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난 21일까지 남원주농협, 원주축협, 판부농협, 지정여성의용소방대, 무실자율방범대, (사)전국이통장현합중앙회 원주시지회,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궁촌권역 만대영농조합법인, ㈜다올알앤에스, 원주시의회, 한국수자원공사, 원주시자율방재단,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 원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원주지구협의회, 대한적십자봉사회 횡성지구협의회, 한국맥도날드(유),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에서 수색 현장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원 시장은 “실종자 가족분들이 한치의 소홀함도 느끼지 않도록 계속해서 수색현장을 지원할 것이다”며 “현안 업무 및 본업에 바쁜 와중에도 수색 활동에 참여하는 원주시 공무원과 드론산불감시단에 감사를 표하고, 대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후원품을 전달해 준 여러 단체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지회 위문품 전달.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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