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 6128억 편성 의회제출
강원 정선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긴급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2022년 제1회 추경예산 대비 547억 원이 증가한 612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선군 제2회 추경예산은 전년도 결산 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및 보통교부세 증액에 따른 세출조정과 국도비 변경 사항을 반영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549억7660만원이 증액된 5735억243만원이며, 특별회계는 3억1226만이 감액된 393억2502만원을 편성했다.
제2회 추경예산 주요 내용으로는 ▲고한읍 복합문화센터 건립 29억2000만원 ▲무기질비료 인상차액 지원 22억3000만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화암분소 신축 12억5000만원 ▲지방상수도 보조취수원(구절, 임계) 개발 9억 원 ▲남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8억 원 ▲농경지 배수로정비 8억 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 수해피해복구 10억4000만 원 ▲유문동, 예미리 급수구역 확장 5억 원 등이다.
또한 정부에서 올해부터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정선 군립병원 신축 62억2000만원 ▲남면 철도연립 철거 10억 원 ▲국가지질공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확대 지역협력사업 9억 원 ▲버스 승강장 신설 및 유지보수 8억 원 ▲화암 힐링 & 아트하우스 조성 6억 원 ▲청년마을 조성 및 정선형 청년 일자리케어 3억 원 ▲정선군 인재발전소 구축 3억 원 등 101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추경은 민선8기 공약사항의 안정적 추진과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 등 주민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에 중점을 뒀다"면서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을 위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예산을 조속히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연내 마무리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고한읍 고한리 일원에 14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고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한 복합문화센터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일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축사업으로 지상 7층, 연면적 4840.11㎡ 규모에 1층부터 4층까지는 주차장을 5층부터 7층까지는 생활문화센터 공간으로 활용한다.
고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대상지는 주차장 확보율이 낮아 주차 문제가 대두되어 오던 지역으로 주차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보다 편리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시가지와 주거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교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 주차장은 총 67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마련과 함께 연습실, 미디어실, 독서실, 동아리방, 북카페, 다목적실,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복합 공간이 마련된다.
신원주 군 여성청소년과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수요 충족과 주민 편익 증진, 소통과 화합의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고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 야생화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활기
2022년 정선 야생화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올해 주민공모사업에는 2회에 걸쳐 총 9개 팀이 응모해 7개 팀이 선정됐다.
2020년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진행한 LED 야생화공예 아카데미에 참여한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LED 야생화공예를 활용해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도시재생대학의 오즈의 정원사 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이 모여 신촌마을에 유휴공간을 활용해 작은 마을정원을 만들었으며, 고한구공탄시장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야생화를 활용한 꽃증편과 꽃코디얼을 개발해 지역 먹거리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재활용 깡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으로 구공탄시장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틈틈이 배운 스케치로 마을 골목길 등을 스케치하는 어반스케치 팀들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선군 고한읍 고한13리 물한리 마을(이장 허동희)에선 낡고 훼손된 우체함들이 많아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마을 골목길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이 직접 만든 야생화 우체함 120개를 직접 만들어 집집마다 설치하고 있다.
야생화 우체함은 지난 5월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6월부터 물한리 마을 주민들이 모여 우체함 도색 및 설치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고한13리는 폐광지역으로 녹슬고 빛바랜 낡은 우체함에서 야생화마을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하고 마을의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낙후된 마을의 거주지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물한리 마을 야생화우체함 만들기는 고한13리 거주 주민이 직접 함께 참여하는 주민참여의 첫 프로그램이며, 하이원 및 메이힐스리조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야생화마을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최광식)에서는 마을내 소하천 준설, 고한·사북보건지소 주변 주차난 해소, 불량 전신주 이전,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교량 보수 등 고한읍 첫 관문인 물한리 마을가꾸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