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29일 대학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폴란드국방대학교와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 학술교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은 1987년 이래 유럽연합에서 진행해온 학술 및 장학 프로그램으로 유럽 역내 외 400만 여명에게 국외연수와 강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폴란드국방대는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유럽 대학 중 하나로 이번에 한국 측 파트너로 원주 한라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라대는 올해 초부터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원장 조건식) 중심으로 폴란드국방대와 학술교류협력을 추진하며 업무협약 체결을 준비해왔다. 

한라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라대 뿐만 아니라 강원권 대학이 EU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에 보다 많이 진출하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을 위해 폴란드국방대에서는 타데우쉬 지엘린스키 부총장과 안줴이 소본 국가안보학부장, 마를레나 블리하쉬 에라스무스 플러스 프로그램 담당교수가 내한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통일부 주최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에서 한라대 동북아경제연구원이 마련한 ‘지정학 위기와 국가전략: 동유럽과 동북아의 경험공유’ 세션에 참여해 우크라이나 전황과 시사점에 대해서 주제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라대와 폴란드국방대 업무협약 체결은 최근 방위산업은 물론 원전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한국과 폴란드 관계에 발맞추어 양국 대학 간 학술협력과 교수 및 학생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