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벌 K-스토리 메카로 도약

경북도, 글로벌 K-스토리 메카로 도약

10월 20~21일 안동 ‘구름에’서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 개최
‘파친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성공한 한국 콘텐츠 작가 참가

기사승인 2022-08-30 09:55:24
김택환 추진위원장(경기대 교수)가  ‘글로벌 K-스토리 페스티벌’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2.09.30.

문명의 고장 경북이 글로벌 K-스토리 메카로 도약을 꾀한다.

경북도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한국 콘텐츠인 ‘K-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페스티벌을 오는 10월 20~21일 양일간 안동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K-스토리’는  ‘파친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리나라 콘텐츠인 영화·(웹)드라마·애니메이션·웹툰의 원형을 소스로 창의성이 바탕이 되는 모든 스토리다.

이승택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30일 “콘텐츠의 힘은 스토리에서 나오며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스토리라는 원천 소재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K-스토리 프리 페스티벌’ 개최 배경을 이와 같이 설명했다. 

이 과장은 그러면서 “올해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경북에서 쓰여진 K-스토리가 세계적으로 흥행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콘텐츠진흥원(이종수 원장)이 주관하는 페스티벌은 K-컬쳐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풍부한 이야기 원천 소재를 보유한 경북을 스토리 산업의 중심지로 브랜딩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안동 전통 한옥리조트인 ‘구름에’에서 국내외 유명 스토리 작가, 제작자, 방송사, OTT 플랫폼사, 한류 스토리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토크쇼, 특강, 컨퍼런스, 포럼 등 버라이어티로 펼쳐진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 작가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는 토크쇼에는 ‘신의 선물 14일(SBS방송)’의 최란 작가,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방영채널 ENA 윤용필 대표 등이 참가해 작품 기획, 집필, 방송 과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뽀로로, 타요버스를 사례로 특강을 가진다.

컨프런스는 한국방송공사(KBS)의 김인규 전 사장의 ‘한류 성공비밀과 드라마 발전 전략’ 강연을 시작으로 정윤식 교수(강원대)의 ‘글로벌 OTT 트렌드와 드라마 미래’, 김공숙 교수(안동대)의 ‘경북 콘텐츠 드라마 극본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국내 대표 OTT사 KT스튜디오지니, ENA 윤용필 대표, 넷플릭스 김승범 매니저, 문체부 박민권 전 차관(용인대 교수), 제작사 스튜디오레드 이태형 대표, 안동대 김시범 교수 등이 참석해 ‘K-K(코리아·경북) 스토리’세계화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전망이다.

기성작가와 예비작가 대담은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귀시’로 대상을 수상한 허재호 작가와 국내 최고 작가 사관학교로 평가받는 ‘오펜(OPEN)’의 출신 작가인 정희선 작가(tvN 드라마 스테이지 ‘빅데이터 연애’)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이밖에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기작품 속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전시 및 영상, 영화·드라마 OST 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김택환 추진위원장(경기대 교수)은 “K-스토리는 경북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라면서 “이번 페스티벌이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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