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3개소 확대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3개소 확대

2021년까지 2800명 이용…2022~2023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기사승인 2022-08-30 15:54:16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20억 원을 들여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해남종합변원 산후조리원.[사진=전남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20억 원을 들여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해남 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했다. 이후 2018년 강진의료원, 2019년 완도대성병원, 2020년에는 나주 빛가람종합병원에 총 4개소를 개소했고, 올 3월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5호점을 임시 개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가 매년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출생아는 8430명으로 전국의 3.2% 규모다.

이 가운데 출산 후 도내 산후조리원(민간병원 포함) 이용자는 5096명(60.5%)이었다.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는 904명(17.7%)으로 2020년(382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2021년까지 2800명이 이용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22~2023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3개소를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는 도민에게 수준 높은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민선8기에도 저출산 극복과 200만 인구회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도민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공정한 선정 절차를 거쳐 도내 거점별로 대상지를 결정해 설치할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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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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