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넣은 최유리 “운이 좋았어요”

결승골 넣은 최유리 “운이 좋았어요”

기사승인 2022-09-03 20:03:54
콜린 벨호의 핵심 공격수 최유리.   대한축구협회(KFA)

“민아 언니가 슈팅하는 순간, 침투했는데 운이 좋게 골로 연결됐다”

최유리(인천현대제철)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여자 축구대표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강채림(인천현대제철)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최유리는 전반 12분 이민아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이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최유리는 “자메이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2위로 한국(18위) 보다 낮지만 무시할 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체격이 크고 힘이 세고,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공략할 방법을 연습했다. 훈련장에서 준비했던 것이 경기장에서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항상 상대 수비 뒤 공간 침투를 주문하신다. 이를 인지하고 상대의 공간을 노리려고 노력했는데 추가골을 더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날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이)민아 언니가 슈팅하는 순간, 침투했는데 운이 좋게 골로 연결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소속팀에서 보통 측면 공격수로 뛰는 최유리는 대표팀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최유리는 “득점은 공격수의 숙제”라면서 “결정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 소속팀에서부터 득점을 많이 하다보니 득점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화성=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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