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8월 29~9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3%(매우 잘한다 18.2%, 잘하는 편 14.1%)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4.9%(매우 잘 못한다 54.8%, 잘못하는 편 10.1%)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광주·전라에서 79.3%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70.2%), 서울(63.3%), 대전·세종·충청(60.4%), 대구‧경북(57.9%), 부산·울산‧경남(53.2%)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40대에서 75.5%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8~29세(70.1%), 30대(70.0%), 50대(64.9%), 60대(54.9%), 70세 이상(50.7%) 순이었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보수층에서 52.0%를 기록해 유일하게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 83.2%, 중도층은 부정평가 68.3%, 무당층은 부정평가 63.3%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