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그랜드 플랜에 맞춰 결정 나면 바로 실행" 지시

이장우 대전시장 "그랜드 플랜에 맞춰 결정 나면 바로 실행" 지시

우주산업 클러스터, 방사청 이전 확정...대덕특구본부 기여도 높다
0시 축제 세계적인 축제 육성...과감한 시도와 벤치마킹 필요
대기업 투자 유치, 투자 은행 설립 속도감 있게 진행 요청

기사승인 2022-09-06 14:06:28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신중하게 주재하고 있다. 사진=생방송 캡처.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행정을 미래 지향적이면서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선 이 시장은 태풍 '힌남노'의 상황을 보고 받고 "태풍주의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시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한선희 시민안전실장은 "공사 현장점검, 현수막 등 취약 시설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공원녹지과 건설도로과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태풍 대비 취약 지역 현장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도 관련부서 공직자는 대부분은 비상대기하고 있다"며 보고했다.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우주산업 클러스터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확정돼 시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대전 대덕특구본부가 있어 가능한 일이며, 특구본부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현직 과학자와 기술자 그리고 고경력 퇴직 과학기술자들이 도시 발전과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데 그분들의 노하우가 접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 강조하고 "대전 연구단지 출연연에 평생을 종사했던 과학자들이 대전을 떠나지 않고 경륜과 경험이 지역의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무자는 그분들과 밀접도를 높이고, 창업한다면 대전에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려는 0시 축제에 대해 이 시장은 "0시 축제를 대비해 '뮤직 페스티벌'을 하는데 축제는 과감한 시도와 역발상을 갖지 않으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없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세계적인 축제를 벤치마킹해 종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전시가 추구하는 축제는 주민 화합형 축제도 있지만 경제 활성화형 축제다"라고 단언하며 "대전 경제 활성화를 위해 0시 축제는 시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지역민보다 멀리 있는 외국인까지 방문해 일주일 내내 지역 경제가 활기를 찾고, 40~50년 노하우가 모여서 세계적인 축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전 대덕구 '맥주 페스티벌'을 예를 들어 설명하며 이러한 축제가 육성되고 보완된다면 주민 화합과 경제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팀장이나 담당 사무관(5급⋅6급)이 시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체계를 만들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하며, "연공서열보다 실력있고 노력하는 공직자에게 기회를 더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최종적으로 성과가 있으면 인사 고과에 반영해 '인사혁신'을 신속히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장우 시장은 "100년의 미래를 바라보며 도시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며 건축물 하나를 짓더라도 대전의 미래 도시를 계획하고 건축해야 한다"며 "한밭수목원을 10만 평 조성했으면 세계적인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건축물을 기획할 때 총사업비가 결정되기 전부터 주변 경관을 고려한 계획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며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고 시비가 투입되면 특색있는 건축물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기를 정확히 체크해 경관에 대한 고려가 들어갈 수 있게 실국장이 챙겨야 하고 특히 용역 관리까지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구체적인 행정 사안을 실국별로 설명하고 있다. 사진=생방송 캡처.

그 외에도 간부회의에서 대기업 투자유치와 투자은행, 투자청 설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과 UCLG는 대전시의 예산과 노력이 들어갔으니,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이장우 시장은 요청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