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다. 이날 오전 전국위가 열려 새 비대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하고 나면 새 지도부가 꾸려지기 때문이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 

그간 당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지고 당내 사퇴 요구에 따라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 표명과 동시에 새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경선 일정도 밝힐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날 새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정진석 국회부의장에 대한 임명안이 의결한다. 전국위원회 회의는 새 비대위원회 출범에 반대해 전국위 의장직에서 사임한 서병수 의원 대신 전국위 부의장인 윤두현 의원이 직무대행으로 주재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