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오후 강원도 내 고속도로 상행선 일부 구간에서 귀경길 정체가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일부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경우, 양양→서울 방향 강촌IC~설악IC 2㎞ 구간, 덕소삼패~강일 5㎞ 구간, 서종 6㎞ 구간, 미사IC~선동IC 1.9㎞ 구간에서 일부 정체가 빚어졌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면온~둔내 3㎞, 양지~양지터널 6㎞ 구간에서 정체를 겪었다.
이에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km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용량을 증대하고 있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60km/h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상주차대 68개소가 갓길차로제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비상상황 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동선 이천IC(인천방향)는 감속차로를 연장(200→1200m)해 진출 시 이용 가능하다.
정체심화 및 교통사고 위험을 대비해 특정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 등을 배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위반 차량을 드론으로 집중 단속하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전 구간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 강원본부 상황실 핫라인 운영 및 119·구난차량업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중증환자 발생 시 구급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닥터헬기 전용 헬리포트 22개소가 운영된다.
이날 귀경길 교통체증은 밤 9~1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