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 이어 ‘위스키’도 출시

군산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 이어 ‘위스키’도 출시

16일 수제맥주축제서 국내 최초 군산 맥아로 만든 ‘김창수 위스키’ 선보여
축제기간 경품으로 제공, 위스키 매니아들 참여 문의 폭주

기사승인 2022-09-14 14:10:16

전북 군산에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로 군산맥아로 만든 위스키를 선보인다. 

이번 군산수제맥주 축제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위스키는 군산 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경기도 김포의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양조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위스키 열풍에  마니아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덤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2년 국산 위스키 원액이 생산된 적이 있지만 대중화에 실패했고, 최근 국내에도 두 곳의 소규모 위스키 증류소가 만들어져 2020년부터 위스키 숙성을 시작했다. 두 곳 모두 위스키 원료가 수입산 몰트(맥아)를 사용해 한국산 위스키로 보디엔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번에 군산맥아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면 진정한 100% 한국 위스키 시대를 열게 된다. 

올해 군산에서 처음 열리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에는 축제기간 3일 동안 매일 두 병씩 관람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고, 축제 마지날인 18일에는 김창수씨가 직접 현장에서 군산맥아 싱글몰트 위스키 시음판매행사를 갖는다. 

국산맥아를 사용한 ‘김창수 위스키’ 출시와 축제 기간 경품제공에 위스키 매니아들의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 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출시된 ‘김창수 위스키’는 딱 336병만 출시돼 시장에 나오자마자 전량 매진 기록을 세웠고, 리셀가도 100만원이 넘게 거래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서 ‘김창수 군산맥아 위스키 출시’ 행사를 통해 군산의 맥아를 알리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산 위스키도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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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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