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울산 강소특구,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맞손 [창원소식]

창원-울산 강소특구,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맞손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9-15 15:24:46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 창원 강소특구와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 울주 강소특구가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연계 협력에 나선다. 

양측은 15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강소특구 활성화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각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이용훈)이 주체가 되어 KERI 김종욱 전략정책본부장과 UNIST 권순용 산학협력단장이 서명했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강소특구 지역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산업기업 기술력 확보 △지역 주력산업 기술 애로 해결 및 전문가 협력 △지역 주력산업 분야 기업지원 서비스 업무 협력 △우수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활성화 등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소특구 유관 기업에 공공기술을 소개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미래형 에너지 유망기술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각 특구 기술핵심기관인 KERI와 UNIST가 보유한 차세대 2차전지 및 무선전력송신 분야 7개 기술이 소개됐고, 관련 연구자와 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간 매칭이 진행됐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지역 간 강소특구 협력을 통해 서로가 가진 강점을 흡수하고 기업들이 더욱 많은 지원 서비스와 투자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RI 김종욱 전략정책본부장은 "강소특구 간 산학연 네트워킹의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공공기술의 사업화·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R&D 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경남 창원 강소특구는 2019년 특구 지정 이래, 기술이전 사업화와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특성화 성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전통시장 편의시설 확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전통시장 주차장, 고객지원센터 등 편의시설 확대로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상인들은 물론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대와 방문객에게 각종 정보와 쉼터를 제공하는 고객지원센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전통시장 이용자의 편의제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 환경개선사업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280억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6개소 준공, 155면 증설', 2023년에는 '2개소 준공, 126면 증설'을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진해중앙시장, 소답시장, 북마산가구시장에 고객쉼터, 상인교육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지원센터 조성으로 시민들과 상인들이 공유하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봉곡민속체험시장에는 민속문화와 전통시장의 특성을 결합한 민속체험전시관을 조성하여 특성화 시장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시설현대화로 상권기능을 대폭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설현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장문화를 상인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수출 중소기업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올해 수출 2억5000만 불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및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9월13일부터 18일까지 태국 방콕에 자동차·기계분야 2차 기술교류단이 파견됐다. 

전기차 분야 기술세미나와 전시회 등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 기술 협력 및 해외수출을 위한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20일에는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이 자카르타로 향한다.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에는 9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며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현지 델타마스 산업단지 내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10월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파견도 추진한다. 

베트남 호치민에 기계분야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동시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기계전시회인 ‘MTA Hanoi’에서는 창원시 공동관을 운영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현지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한국의 날 행사에 소비재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현지 소비재 시장을 공략한다.

12월에는 무역의 날을 기념하고 한해의 성과를 돌아보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특히 각국의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와 현지 빅바이어를 창원으로 초청하고, 성과공유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 개최로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창원시는 수출영토 확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우선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호주 등 오세아니아 권역 진출을 위해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 두바이·시드니 사무소를 지난 7일 개소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진출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특례시, 통합시스템 통해 투자수요 신속 대응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기업, 기관 등 투자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재된 관내 유휴부지 정보를 통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원전산업의 정상화, K-방산의 수출호조 및 신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활성화에 힘입어 각종 투자가 가시화됨으로써 창원의 산업단지 및 유휴부지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조성 완료된 상복‧동전 산업단지 등은 분양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조성 중인 산업단지 및 개발지구는 공급가능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따라서 기업 및 기관 실수요자를 위한 기존 산업단지의 유휴부지 등 가용지 발굴이 절실한 형편이다.

이에 시는 현재 유휴·저활용 국‧공유지 관리부서와 산업단지 및 개발지구 관리기관과 공조해 관내 산재 된 유휴부지 정보를 조사‧발굴, 통합 관리하기 위한 (가칭) 창원시 투자유치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정보 활용을 통해 각종 투자수요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유치단 내 투자입지팀, 정주지원팀을 신설해 부지제공부터 투자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서(기관)간 회의 정례화, 유휴지 정기조사 및 자료수집 등을 통해 토지이용계획, 입주업종, 인센티브, 입지 여건, 행정절차 등 최신정보를 전산화한다.

창원시 투자유치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내 모바일 앱으로 개발하며 전산화된 입지정보는 상시 업데이트하여 투자유치 실무자가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투자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은 "창원시는 산업시설, 정주여건 등 인프라가 뛰어난 도시로서 수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수시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창원시도 이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와 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대 창원특례시의회, 첫 정례회 개회


창원시의회(의장 김이근)는 15일 제118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0월7일까지 24일간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4대 시의회 첫 정례회로 지난 6월 전국지방동시선거 실시로 이달에 개회하게 됐다. 

회기일정은 23일까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28일까지 2021회계연도 예비비·결산 예비심사와 의원발의 9건과 행정기구 개편 조례안을 포함한 27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특히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새롭게 시작한 민선8기 시정에 대한 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어 10월4일까지 각 상임위의 제2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거쳐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를 한 후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안건처리에 앞서 △진형익 의원 ‘청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센터 활용 방안 제언’ △정순욱 의원 ‘주민 주도형 제안사업’은 정상화되어야 합니다’ △박해정 의원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 도시 외곽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며’ △전홍표 의원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는 창원시 청소년 문화 육성을 위하여!’ △오은옥 의원 ‘창원특례시 아이돌봄, 경력단절로부터 안전한 워킹맘 지원정책을 만들자’ △문순규 의원 ‘합성동 상권 활성화 대책 촉구’ △이종화 의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위한 RE100 정책 수립 필요’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김이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제1차 정례회에 시정의 중차대한 안건들이 집중돼 있다"며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이번 정례회가 창원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튼튼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의원 재직 중 박사학위(도시재생사업지 거주자의 도시재생가치에 관한 연구) 취득으로 시의회 위상 제고와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손태화 의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창원특례시, 소규모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지원 확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으로 2022년 8월18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돼 사업주가 휴게시설 미설치 및 설치·관리기준 미준수 시 과태료 제재대상이 된다.

다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3년 8월18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2013년부터 제조업 중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해 왔던 노동자 복지시설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경상남도 사업과 연계해 예산 규모를 확대(2250만원→8000만원)하고, 상대적으로 영세한 50인 미만 사업장이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보완해 사업주의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섭 경제일자리국장은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직결되는 만큼 수혜 업체를 늘리고 사업비 지원을 확대해 노동자와 사업주가 건강한 노사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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