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품 TV홈쇼핑은 ‘LG헬로비젼’을 통해 3회에 걸쳐 9월19일과 21일 오전 6시, 23일 오전 7시에 각각 진행된다.
TV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2021년부터 도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 및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기획·운영됐으며 올해는 지역방송인 ‘LG헬로비젼’ 채널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실시간 소개하며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시군의 추천을 거쳐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상인연합회, 전문가 등 협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전국적인 인지도와 경쟁력을 가진 진주 표고버섯 선물세트와 함양 장뇌삼이다.
경남도는 전통시장 TV커머스 방송을 통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 및 특산품을 홍보하고 비대면 판로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는 "온라인·비대면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라인 판매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원전기업 지원체계 선제적 구축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원전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16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원전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원전기업 신속지원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속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탈원전 폐기,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와 민선8기 도정의 핵심과제인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및 원전산업 정상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 BNK경남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지원기관이 산재되어 있어 신속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온 원전기업에 기술개발과 금융지원 등 분야별로 연계지원을 할 수 있도록 ‘원전기업 신속지원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행정, 기술개발, 금융, 판로, 기업지원* 총 5개 분야의 17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기업애로와 건의사항을 파악해서 해소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협력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원전산업 현장에서 정부와 기관, 기업이 일원화된 소통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해 현판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협의체의 파견 인력으로 운영되며 향후 경험많은 퇴직 전문가를 채용해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25억원의 사업비가 5년간 투입된다.
상담을 원하는 기업체는 경남테크노파크 1층에 마련된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완수 지사는 "정부의 원전 생태계 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 기업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과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개소가 지역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산업부 주관으로 실시된 설명회와 상담회에는 100여 개의 원전기업이 참가했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사업 설명을 시작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협력사 지원방안, 발전5사의 사업 추진계획, 원전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고,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직접 들으며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건설사업자 포상 및 인센티브 시책을 추진한다.
이번 시책은 경자구역 내 연면적 5천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건축공사장 중 지역업체 하도급률 및 지역자재·장비 사용률이 높은 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내 대형공사의 경우 수도권 기반 대기업의 수주율은 높은 반면 지역업체는 까다로운 협력업체 등록 조건과 가격 경쟁력 등에 밀려 하도급 진입도 어려운 실정이다.
각 지자체별로 조례를 통해 지역업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는 권고성 규정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자청에서는 규제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중시한 포상과 인센티브 강화시책을 마련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지역업체 하도급률 및 지역자재·장비 사용률이 높은 4개 사업장을 선정해 9월 중 청장 상패를 수여하고, 부산시와 경남도에서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건설인’에 우선 추천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건설인에 선정된 사업자는 조례에 따라 중소기업 운전ㆍ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지원, 세무공무원의 질문ㆍ검사권 유예, 해외시장 개척 우선지원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있으며, 예비투자자에게 배포하는 우수건설업체 목록과 경자청 홍보 홈페이지 등에 우선적으로 게재되는 등 적극적인 홍보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기영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건설업 분야를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