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13일까지 정선 남면 민둥산 운동장 및 민둥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24일 민둥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민둥산 운동장에서는 소리재 농악시연, 댄스공연, 아리랑경창 등 식전행사, 개막식, 민둥산 가요제 결선,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민둥산 억새축제 주요 행사로는 ▲9월24일~10월31일 사진 한컷의 추억을 남기는 억새꽃사진 콘테스트 ▲25일 청소년 재능 발굴을 위한 학생트로트대회 ▲10월1일 힐링 환경사랑 플로깅 등반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상시행사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민둥산 일원에서 산상에서 즐기는 버스킹 공연이, 민둥산 운동장에선 정선아리랑 공연, 문화동아리 공연, 산상엽서 보내기, 관광객 노래자랑, 명랑운동회, 각설이 공연, 사진 및 그림전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서 가을 억새 산행지이자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 유명하며, 해발 1119m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20만여평의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덮여 있어 은빛과 황금빛 물결이 가을바람과 함께 일렁이는 모습이 장관을 이뤄 많은 산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민둥산 억새는 오전과 오후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은빛으로 해질녘에는 석양과 함께 황금물결로 산행객들을 유혹하며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총 4개 코스가 있으며,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2km(1시간 30분)코스와 능전마을을 출발해 발구덕을 지나 정상까지 3.3km(1시간 20분) 코스를 이용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민둥산을 오른다.
또한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까지 7.1km(6시간 30분), 삼내약수~갈림길~정상까지 3.5km(2시간) 코스가 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