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장사상륙작전 기념식 열려

영덕 장사상륙작전 기념식 열려

72년 전 참전 영웅들 숭고한 얼·희생 기려

기사승인 2022-09-21 13:46:34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이 꽃을 전해 준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2022.09.21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경북 영덕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영덕군은 21일 장사해수욕장 전승기념탑에서 장사상륙작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50사단과 장사대대가 군사 장비를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문산호를 임시 개방해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영덕어린이집, 강구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생존 영웅들에게 꽃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영덕 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한 위령제가 열렸다.

류병추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장은 "참전용사들을 극진히 대우해 줘 감명받았다"며 "매년 기념식을 열어 준 영덕군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광열 군수는 "장사상륙작전유걱동지회 영웅들의 뜨거운 애국혼은 후세에 길이 계승돼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어린이들이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회원들에게 꽃을 전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2022.09.21

한편 장사상륙작전을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양동작전이다.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의 어린 학도병들은 보름 동안 훈련만 받고 작전에 투입됐다.

참전용사들은 태풍이 불고 수송함인 문산호가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륙을 감행했다.

이 작전으로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토대를 마련, 한국 전쟁사에 길이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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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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