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형수, 가정주부인데 200억원대 부동산 소유?…檢 자금출처 조사

박수홍 형수, 가정주부인데 200억원대 부동산 소유?…檢 자금출처 조사

박수홍 친형, 13일 1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

기사승인 2022-09-22 08:16:24
방송인 박수홍. KBS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구속된 가운데 가정주부인 형수 이모씨에 대한 공범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의 개인 통장에 손을 댔다는 의혹에 이어 20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54)씨를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인 검찰이 그의 배우자 이씨를 상대로 공범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씨가 가정주부임에도 소유한 부동산 재산 규모가 200억대인 것으로 보고 막대한 부동산 자산을 취득한 경위와 자금 출처에 대해 소명을 요구했다. 

이씨는 지난 2004년 단독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매입했다. 2014년에는 남편 박씨와 공동으로 20억원 상당의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와 17억원에 달하는 상암동 아파트 등 2채를 잇달아 사들였다고 한다. 이밖에도 이씨는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서구 마곡동 상가 8채를 남편과 공동 소유했다고 한다.

검찰은 박씨 부부가 개인 명의였던 마포구 상암동과 마곡동 소개 상가 2채를 2020년 이들 부부가 설립한 법인 더이에르로 명의 변경한 점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밖에도 박수홍의 소속사 메디아붐 등 법인카드를 여성 전용 고급 피트니스 센터, 자녀의 학원 결제 등에 사용하고 박수홍의 개인통장에서 하루 800만원씩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박수홍의 친형은 지난 13일 구속됐다. 박씨는 이씨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 11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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