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삼가고분군은 300여 기의 고총 고분이 확인된 경남 서부지역 최대의 가야고분군으로서 옥전고분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고분군이다.'
삼가고분군은 지금까지의 조사를 통해 1세기부터 7세기대까지의 다양한 무덤 형태가 확인되고 있어 가야의 고분문화 연구에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고분군은 가야 정치 집단의 성립과 발전, 소멸의 모든 과정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삼가식 여러 덧널고분’이라는 독특한 매장 형태가 확인되어 이러한 역사적 ․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1월24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삼가고분군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조사된 고대 삼가지역의 지배자 무덤인 가-24호분과 삼가지역의 독특한 고분 양식을 보여주는 여러 덧널식 무덤인 다-69, 70호분의 발굴조사 성과를 담았다.
무덤 속에서 출토된 대가야, 소가야, 아라가야, 신라지역 등 다양한 지역의 토기들과 농기구, 무기, 말갖춤 등 여러 철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유물은 다-69-2호분에서 나온 상어의 척추뼈이다. 이 상어뼈를 통해서 가야 당시 삼가고분군을 축조한 사람들의 식문화와 제사 문화를 알 수 있어 가야의 생활 문화를 복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공동기획전은 합천박물관과 국립김해박물관 두 기관이 한마음을 모아 이룬 것으로,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가야를 대표하는 국가사적으로서 합천 삼가고분군의 새로운 시작을 지켜보고 축하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합천군, 치매안심마을 주민 치유농장 체험
합천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이미경)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합천읍 외 9개소 치매안심마을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장 및 한의학 박물관체험을 했다.
합천군 치유농업육성사업장 ‘무궁화 정원’에서는 식물구조, 반려 식물심기, 치유의 길 탐방, 항노화 차 만들기 체험을 하였고, ‘합천한의학박물관’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 한방차 시음, 한방 입욕제, 동의보감 수첩만들기 등 체험했다.
이번 치매안심마을 체험은 ’2022년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사업‘ 지원금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합천군 어르신들게 치매예방과 힐링을 제공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합천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질병관리청에서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시행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국가예방접종은 대상자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 및 보건지소,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군 자체 사업으로 10월20일부터 만 14세~64세 합천군민을 대상으로 유료접종을 실시하며,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며, 합천군보건소 및 16개 보건지소에서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합천군 제13회 군민휘호대회 개최
제38회 대야문화제 일원으로 합천문화원 (원장직무대행 김상원)이 주최하고 있는 제13회 군민휘호대회가 22일 합천문화예술회관에서 한글 등 4개부문 100여 명의 서예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군민휘호대회는 급격한 산업화로 기계적인 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각종 취미교실,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하여 묵향의 그윽함을 찾으려는 문인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하는 이번대회가 성황을 이루었으며 심사결과 대상은 한문부문 김병화 씨가 차지했다.
이선기 부군수는 축하인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휘호라는 우아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려주기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 발전과 계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개최
합천군보건소는 22일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치매걱정 없는 행복한 합천’실현 주제로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매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치매환자와 치매가족, 치매파트너, 치매파트너플러스, 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 치매극복 선도단체 등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치매극복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서는 합천읍 건강체조 어르신 24명의 뇌건강체조 공연을 시작으로 치매극복을 위해 공헌한 치매파트너플러스를 포함한 치매 유공자 2명 및 치매극복 어린이 그림・포스터 공모전 수상자 14명이 군수 표창 시상식을 가졌다.
식후행사로는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치매예방 퀴즈와 특별 공연으로 참석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윤철 합천군수은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통해 치매예방의 중요성과 방법을 널리 홍보하여 범군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합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