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는 지난 2006년에 출간했던 ‘고추재배전서’를 최신 영농 기술과 재배법 등을 반영한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농림업 생산액 중 고추는 축산분야를 제외하고는 쌀 다음으로 농가 소득 비중이 큰 주요 작목이다.
하지만 고추산업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기후변화에 따른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고추농사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지침서를 마련하기 위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반영한 ‘고추재배전서’개정증보판을 발간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고추재배전서 개정증보판은 총 376쪽 분량으로 고추의 내력 및 특성, 품종특성, 재배현황과 경영적 특성, 생리·형태적 특성을 담고 있다.
특히 육묘와 재배기술, 재해대책, 병해충 진단 등 재배에서부터 수확·건조 및 저장 유통 등 가공·유통까지 고추 재배의 모든 과정을 총망라하고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고추 재배농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육종, 재배 및 가공기술 등 새로운 선진화 기술 도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