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 복구 '지원'

포항시,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 복구 '지원'

장비·인력 '지원'
포스코도 일평균 1만5000여명 투입, 복구 '총력'

기사승인 2022-09-28 15:44:05
2후판공장에 투입된 버큠카가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2.09.28

경북 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지원에 나섰다.

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버큠카(준설차), 배수펌프 등을 포항제철소에 투입했다.

버큠카는 살수·진공흡입장치가 탑재돼 오물·슬러지 등을 제거하는 장비다.

버큠카 투입으로 배수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조기 재가동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

시는 침수로 인한 해충, 악취문제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2일과 26일 방역차량 46대, 연막·분무 소독장비 100여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와 합동 방역·소독을 마쳤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신속 복구를 응원했다.

지난 27일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에 투입된 광양제철소 직원 450명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방진 마스크 20만장, 일반 마스크 10만장 등을 지원한 것.

포항시·새마을회·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합동 방역·소독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2.09.28

포항시의회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피해 상황,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와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복구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포항제철소 제선·제강·연주공장은 정상 가동에 들어가 반제품을 생산중이다.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은 침수구역 설비 세척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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