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주한’ 이주한 “‘표식’과 교체 출전 시너지 커” [롤드컵]

DRX ‘주한’ 이주한 “‘표식’과 교체 출전 시너지 커” [롤드컵]

기사승인 2022-10-01 15:29:32
DRX 정글러 '주한' 이주한.   줌 인터뷰 화면 캡처

DRX의 정글러 ‘주한’ 이주한이 승리 후 기쁨을 전했다.

DRX는 30일 오후(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 사이공 버팔로와 데니즈뱅크 이스탄불 와일드캣츠(와일드캣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승을 추가했다. 현재 전적은 3승 무패.

‘표식’ 홍창현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이주한은 두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며 DRX의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주한은 “완승을 거둬서 기쁘다”고 말했다.

생애 첫 롤드컵 출장이었음에도 이주한에게 긴장한 기색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물론 롤드컵 출전은 처음이지만, 이전에 MSI에서 봤던 팀을 다시 만나게 돼 익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로열 네버 기브업과의 경기에 이어 DRX는 3연속 ‘마오카이’를 정글 챔피언으로 기용했다. 이주한은 “이전에는 마오카이가 상향이 됐다 해도, 쓰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직접 사용해보니 굉장히 좋은 픽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만 두 번 마오카이를 선택한 이주한은 다양한 빌드를 선보였다. 사이공 버팔로와의 경기에서는 ‘바미의 불씨’를 먼저 구매하는 ‘탱커’ 빌드, 와일드캣츠와의 경기에서는 ‘악마의 포옹’을 먼저 올리는 빌드를 선택했다.

이주한은 “탱커 빌드는 기본적으로 앞 라인을 잡으면서 어그로 핑퐁을 하기에 적합하다”면서 “악마의 포옹을 먼저 올리면 ‘묘목 던지기(E)’ 데미지가 강해지는데, 이를 통해 부시 장악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DRX는 두 명의 정글러를 교체 기용하며 전략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주한은 “(홍)창현이 형과 함께 서로의 장단점을 보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내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는다”면서 “창현이 형은 워낙 피지컬이 뛰어나 후반부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저는 팀이 교전을 잘 할 수 있도록 시야를 잡는 강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분 좋게 3연승을 기록한 DRX는 이제 이수르스와 매드 라이온즈와 대결을 펼친다. 이주한은 “아무래도 매드가 고점이 높은 팀이다 보니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나가는 경기는 팬들이 마음놓게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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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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