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정기예금·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7%p 인상한다. 캠코가 자동차 부품회사 등 주력산업을 지원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캠코 PDF) 3호를 조성했다. 신협이 ‘2022년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을 개최한다.
BNK부산은행, 예·적금 금리 최대 0.7%p 인상
BNK부산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정기예금·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7%p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상승분에 맞춰 적금 상품은 최대 0.7%p, 예금 상품도 최대 0.5%p 인상한다. 먼저 1년제 적금으로 최장 10년까지 1년 단위 재예치가 가능한 시니어 전용상품인 ‘백세청춘 실버적금’ 금리를 최고 연 3.35%에서 연 4.05%로 0.7%p 인상하기로 했다.
예금 상품으로는 ESG 환경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금’의 금리를 1년제 기준 최고 연 3.45%에서 연 3.95%로 0.5%p 올린다.
우대이율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가입·변경할 수 있는 상품인 ‘BNK내맘대로 예금’의 금리는 1년제 기준 최고 연 3.25%에서 0.5%p 인상해 연 3.75%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들도 한국은행 기준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신속히 인상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박봉우 마케팅추진부장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해 올해 지속되고 있는 금리인상 기조에 맞춰 정기예금·적금 금리를 발 빠르게 인상하는 등 고객 중심의 금리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코, 주력산업에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조성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동차 부품회사 등 주력산업을 지원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캠코 PDF) 3호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캠코 PDF는 정부의 주력산업 중점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이번 PDF 3호는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이 친환경차로의 산업 대전환기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됐다.
캠코 PDF 3호의 투자대상은 1·2차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이며, 펀드운용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맡았다. 캠코는 PDF 3호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1000억원의 투자를 확약했다.
또 캠코는 PDF 3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현대모비스·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캠코는 PDF 1·2호를 통해 35개 기업에 약 560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투자가 주력산업 내 중소·중견기업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 대응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지원펀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앵커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협, ‘2022년 온 세상 나눔 캠페인’ 개최
신협사회공헌재단은 14일부터 한 달간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을 개최하고 난방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어부바 박스’를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협의 ‘온 세상 나눔 캠페인’에는 전국 668개 신협이 참여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불 1만여 개, 전기요 5000여 개를 비롯해 생필품, 건강식품 등을 담은 ‘어부바 박스’를 약 1만 5000에너지 취약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신협사회공헌재단 창립총회 1주년을 기념해 전국 195개 신협이 연탄 55만 장을 나누며 시작된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은 전국 신협 임직원이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직접 발굴해 필요한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신협의 대표 나눔 행사다.
지난해까지 총 3만 5000명의 봉사자가 본 캠페인에 참여해 6만7364가정에 난방용품 15만 개와 연탄 113만 장을 나눴다. 난방용품과 더불어 코로나19 예방 용품과 생필품을 담은 ‘어부바 박스’도 2만여 개를 전달했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온 세상 나눔 캠페인은 신협 임직원이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직접 발굴해 따뜻함을 나누는 데 의의가 있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감염성 질환, 기후 변화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 더욱 그늘이 깊어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