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온라인 독점화 간접 영향…리스크 관리 안 돼” [2022 국감]

한기정 “온라인 독점화 간접 영향…리스크 관리 안 돼” [2022 국감]

기사승인 2022-10-21 15:05:41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는 가운데 뒷줄에 일반증인으로 참석한 노태문(노란색 마스크 착용) 삼성전자 MX 사업부장과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카카오톡(카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온라인 플랫폼 독점화가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경쟁 압력이 좌우하는 독과점 상태에서 리스크 관리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위 종합감사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따른 무소속 양정숙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규제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지배적 지위 남용에 관련된 심사 지침, 온라인 플랫폼 특성을 충분히 반영해 단지 매출액이 아닌 이용자 수와 트래픽 수 모두 고려한 심사 지침을 제정 중”이라며 “금년 내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 법률안 제정 추진에 대해서는 “온플법안에 들어 있는 계약서, 계약 해지, 불공정문제 부분을 다 포함하는 자율규제 논의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수수료에 관한 논의까지 확장됐다. 지켜봐 달라”면서 “여야 합의로 온플법 제정이 진행되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카카오의 이용 약관과 관련해선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도 카카오 사태를 거론하면서 플랫폼 독점 기업의 행태를 지적했다. 

강 의원의 정부의 심사지침 보다 공정거래법 법률로 이런 독과점 기업들을 규율하는 게 맞지 않냐”고 물었고 한 위원장은 “지침이 현행 법을 구체화한 것이어서 구속력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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