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외교부 오류 찾아낸 주무관 등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

포천시, 외교부 오류 찾아낸 주무관 등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

기사승인 2022-10-21 14:27:38

외교부 시스템 오류를 찾아내 문제점 수정을 요청한 경기도 포천시 공무원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포천시는 제3회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우수로 선정된 민원과 김선미 주무관은 한 백발의 민원인이 머리 상단이 잘려 인쇄된 차세대 전자여권에 대한 재발급·환불 요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외교부 여권과에 수십 차례 유선 통화와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의 시스템적·기술적 한계를 제시해 해결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시스템적인 문제를 인정하고, 포천시의 사례를 전국에 공유하며 같은 문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됐다. 단 한 명의 민원인이었음에도, 시스템적 문제점을 최초로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제조업체가 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지원시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알게 돼 융자 등 지원방안을 마련한 이한빈 주무관이 우수로 선정됐다.

장려로는 전성후 팀장과 김진성 주무관의 '개발행위허가 체크리스트' 수립·실행 방안이 선정됐다.

시는 규제혁신, 경제활성화, 선제적·창의적 대응 등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달성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공직 내에 확산하기 위해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표창과 함께 근무성적평정 가점,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특별휴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물가상승, 경기침체 우려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례적·답습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시민의 편에서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공무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 더 많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이 나올 수 있도록 관련 지원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