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동의제, 얼음골 동의각에서 봉행
밀양시는 22일 산내면 얼음골 동의각에서 한의학의 의성으로 불리는 허준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리는 동의제(東醫祭)를 봉행했다.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회장 김기홍)와 밀양시한의사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초헌관으로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으로 허수옥 양천허씨 대종회 부회장, 종헌관으로 장병국 도의원이 제관을 맡았다.
얼음골 동의제는 허준이 얼음골에서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내용을 기초로 한 행사다. 얼음골은 천연기념물이자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밀양의 삼대신비 중 하나이다.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밀양 재능시낭송회 회원들의 시 낭송이 진행되었다. 얼음골이 주는 신비의 풍경에 시 낭송이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감동을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동의제를 통해 허준 선생의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밀양시는 얼음골을 경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얼음골신비테마관 건립 추진 등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