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경제소식]

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경제소식]

기사승인 2022-10-24 12:52:53
두산에너빌리티가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박인원 Plant EPC BG장, E1 구동휘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에 나서고 관련 사업 기회 확보와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터빈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1은 LPG 저장·운송·공급 인프라 및 유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수요 발굴,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 방안 모색 등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인원 Plant EPC BG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앞당기는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1 구동휘 신성장사업부문 대표는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최고의 EPC 역량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이며 2025년 50% 수소 혼소, 2027년까지 100% 수소 전소 터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선박 사이버보안 의무화 대비 기술 개발 착수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스마트십, 스마트함정에 적용할 사이버보안 기술 국산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개최한 '2022 스마트모빌리티 세미나'에서 ‘2024년 선박 사이버보안 의무화 규정에 대한 국산화 개발 계획’과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 함정 적용방안 제언’을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은 △육상/해상 모빌리티 분야의사이버보안 국제 규정 동향 △해양 사이버보안 사고 동향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 대응 △사이버보안 규정 함정 적용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영국선급 로이드로부터 스마트십 솔루션 최상위등급 AL3 인증획득 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과 함정사이버보안 연구 협약 및 2021년 해양 사이버보안 강소기업인 디에스랩컴퍼니와 해양수산부의 해양산업 수요기술 연구개발 과제 진행 등을 통해 상선과 방산 분야의 선박과 함정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

최근 스마트함정, 자율운항선박 등이 개발되면서 사이버보안이 최첨단 선박 건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실제 2024년 1월이후 계약되는 모든 신조 선박에 대해 국제선급연합회 IAC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lassification Societies)의 사이버보안 규정이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의무 적용되는 선박 사이버보안 규정(IACS E26, E27)에 대응하기 위해 디에스랩컴퍼니와 국산화 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사이버보안의 의무조항에 대해 고객사에게 최고의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이 반영된 선박을 납품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본부장 정우성 전무는 "방산분야와 민수분야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겸용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해양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일반 상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차세대 첨단함정의 사이버 생존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해양분야뿐만 아니라 육상분야의 현대자동차, 항공분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차산업혁명에 대한 각 모빌리티 분야의 대표 기관에서 참가해 각 분야에서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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