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군민안전' 발빠른 재난대응 눈길… 내달 시스템 구축 완료

인제군, '군민안전' 발빠른 재난대응 눈길… 내달 시스템 구축 완료

기사승인 2022-11-07 15:00:19
인제군청 전경
최근 이태원 참사로 재난급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인제군이 '군민 안전'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참사로 예상 못한 또 다른 사각지대서 위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제군은 노후화된 시설물 붕괴로 인한 재난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대응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국비 8억원 등 총 16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노후·위험시설 96개소에 대해 계측관리(상태 위험정보, 피해범위 예측 등)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제군 스마트시티 통합플렛폼 시설물 재난 대응 시나리오 예시(인제군청 제공)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은 교량, 급경사지, 문화재시설 등 노후 위험시설의 사고위험 정도를 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감지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내달 20일께 준공될 전망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에 대한 실시간 관측으로 통합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며 위험상황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시설물의 노후화 정도에 따라 적기에 보수·보강할 수 있어 지역 안전도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시설물 안전관리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안(인제군청 제공)
한편, 2019년말 기준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30년 이상 건축물의 비율은 전국 37.8%, 수도권 29%, 비수도권 4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조적 결합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집중적인 관리와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상기 군수는 "최근 각종 대형 안전사고로 국민들의 불감감이 커지고 있다"며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 최우수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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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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