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3Q 영업익 1조2000억…무선·신사업 견인

이통 3사 3Q 영업익 1조2000억…무선·신사업 견인

기사승인 2022-11-10 17:38:50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 3분기(7~9월) 성적이 좋다.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유·무선 통신 외에 미디어 등 신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통 3사 분기 실적이 10일 확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3사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2036억원이다. 1분기(1조3202억원)과 2분기(1조1672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각사는 이번 분기도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을 안정권에 두면서 신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SKT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4656억 원이다. 1년 전보다 18.5%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3887억원으로 21.6% 성장했다. 무선 사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5G 가입자는 1247만명이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 절반 이상(53%)을 차지한다. 비 통신 영역도 성과를 내고 있다.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6%, 8.9% 증가했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분기 판매액 1500억원을 달성했다. 메타버스 ‘이프랜드’ 누적 가입자는 128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SKT는 최근 타운홀미팅을 열고 ‘AI컴퍼니’라는 새 비전과 함께 3대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지난달 지분 인수한 AI솔루션 기업(코난테크놀로지) 간 시너지도 모색하고 있다.

KT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4% 증가한 4529억원이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인 796만명을 기록했다.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중심인 디지코(디지털플랫폼) 사업도 선방했다. B2C 플랫폼 사업 중 IPTV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B2B 플랫폼 사업은 디지털전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누적 수주액이 지난해 대비 21% 성장했다. 인공지능컨텍센터(AICC) 사업 매출은 금융권 확대로 91.7% 성장했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285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0% 올랐다. 무선 가입자가 3분기에만 50만5000명 늘었다. 이중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2000명이다. 해지율은 역대 가장 낮은 1.00%를 달성했다. 스마트홈(초고속인터넷·IPTV) 수익은 59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인프라 사업 수익은 같은 기간 1.5% 증가한 3745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 비전인 ‘LG유플러스 3.0’을 선포하고 플랫폼 사업 전환을 꾀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 3.0 등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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