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4.6%(매우 잘한다 20.5%, 잘하는 편 14.1%)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63.4%(매우 잘 못한다 56.3%, 잘못하는 편 7.0%)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2.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77.3%), 인천·경기(66.8%), 서울(61.2%), 부산·울산·경남(60.9%), 대전·세종·충청(60.9%), 대구·경북(53.9%)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49.0%로 부정평가(47.4%)와 비슷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40대의 부정평가가 7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66.2%), 18~29세(66.1%), 30대(64.1%), 60대(54.3%) 순이었다.
정치성향으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57.4%를 기록해 유일하게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은 부정평가(84.2%), 중도층은 부정평가(65.7%), 잘 모름 응답자는 부정평가가 60.2%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2.0%p다. 통계보정은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