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1조 700억 원보다 14.3%(1534억 원) 증가한 1조 2234억 원 규모로 편성,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건전재정 운영을 기조로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시작점이자 미래 영천을 준비하는 중요한 예산으로, ‘더 살기 좋은 영천’ ‘더 행복한 시민’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편성했다.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8968억 원, 기타특별회계 203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713억 원, 기금 2350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2369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 1599억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743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676억 원 순으로 편성했다.
예산안 주요 사업으로는 △영천경마공원 조성 23억 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135억 원 △금호·도남 산업단지 조성 73억 원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공사 40억 원 △영천사랑상품권 발행 51억 원 △중소기업 육성·지원 47억원 △공영주차장 조성 53억 원 등이다.
또 △노인일자리 90억 원 △노인맞춤돌봄 및 경로당 운영지원 101억 원 △청년 주거 및 창업·일자리 지원 42억 원 △이웃사촌마을 사업 추진 32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100억 원 △아열대스마트팜단지 조성 20억 원 △농기계임대사업 32억 원 △농민수당 83억 원 △과일통합디자인 포장재 지원 11억 원 등도 지원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 첫해로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구체화시켜나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예산안 편성으로 지역 경제 회복은 물론, 주어진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 영천 미래 백년대계 청사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도 예산안은 제227회 영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