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올해 당초예산 중 순세계잉여금 134억원, 대송산업단지 분양대금 194억원, 대송산업단지 토석 판매대금 31억원, 두우단지 토지 매각대금 115억 7000만원 등 475억원 넘게 과오 계상된 자체세입 재원을 바로 잡았다.
또한 지방채 상환 225억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750억원을 적립해 총 975억원을 투입한 결과로 내년도 재원이 줄어 예산 규모가 감소했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후 하승철 군수가 국회, 정부부처 및 경남도에 불철주야 뛰어다닌 결과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금은 2202억원으로 오히려 4.88% 102억원 늘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군민복지와 민생안정 도모에 군정운영 방향을 최우선과제로 하고, 4370억원에 이르는 지방채 및 우발채무 조기 상환으로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민선8기 첫 본예산을 편성했다.
투자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보호 등 복지 전반에 1235억원 △중대재해 대응 및 재해·재난 대비 SOC 확대 등 군민 안전 강화 분야에 1372억원 △농림어촌 활력 증진 분야에 1472억원이다.
또한 △평생교육 및 교육협치에 51억원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 분야에 174억원 △상하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에 658억원 △일하고, 변화하는 혁신군정을 위한 공공행정 분야에 289억원이 편성됐다.
그리고 지역소멸위기대응기금 72억원을 편성해 평생학습관 건립과 청년보금자리 조성 및 근로자 미니복합타운 건립에 투입하고, 재정 정상화를 앞당기고자 지방채 상환 400억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100억원도 편성됐다.
국내 농산물 중 최고의 명품브랜드 하나인 녹차를 주제로 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를 위한 출연금 6억원과 녹차산업 고도화를 위한 하동녹차연구소 출연금 23억 5900만원을 편성해 성공적인 엑스포와 하동 차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재정적인 뒷받침을 한다.
이처럼 새해 예산은 민선8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본예산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행복에 대한 염원, 재정 조기 정상화를 위한 군정 기조를 최대한 반영했다.
또한 청년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이면 누구나 충분히 수혜가 가도록 하고, 농림어업 분야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폭 확대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새해 예산안은 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추진
사천의 항공산업과 관광산업을 하나로 접목하는 '사천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 사천시는 22일 한국항공서비스(주)(대표이사 김준명)와 '사천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콘텐츠인 산업관광 투어의 원활한 추진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국내 유일의 항공 산업관광 투어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관람환경 정비 등 산업관광 투어의 성공적인 추진에 상호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사천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중심으로 한 사천시의 항공 자원과 해양관광 자원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종합관광 개발이 최종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항공관광 브랜딩, 항공관광 콘텐츠 확충, 항공관광 환경개선, 항공 및 지역관광 연계 활성화 등 4개 사업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되는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번 사업에는 5년간 총 12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박동식 시장은 "항공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항공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산업현장 체험과 관광을 적절하게 융합해 항공산업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천시만의 관광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모집
경남 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2023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120명이며 주민등록상 주소가 진주시로 되어 있거나, 진주시 소재 대학 재학생으로 4년제 대학은 3·4학년 재학생(단, 6년제 학과의 경우 5·6학년, 5년제 학과의 경우 4·5학년), 2·3년제 대학은 최고 학년에 재학 중인 자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단, 휴학생 및 졸업생, 중퇴생과 방송통신대 학생 그리고 이미 사업에 참여했던 대학생 등은 제외된다.
근무기간은 2023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이며 주 5일, 하루 6시간 근무하게 된다. 근무 종료 시에는 최저시급인 9620원을 적용해 주휴수당, 간식비 등을 포함해서 148만원 정도의 급여가 지급된다.
대상자는 12월 7일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되며, 선발된 인턴은 시청 및 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등에 배치되어 다양한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네이버 오피스 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하거나 진주시 일자리경제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다양한 행정 분야를 경험하길 바라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대학생 행정인턴 사업은 방학기간 동안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행정업무를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시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운영해오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