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은 23일 강원 양구군 전방 방패포병대대에서 독서를 통한 장병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청춘책방(독서카페)' 기증식과 개관행사를 가졌다.
이날 3군단장(중장 김봉수)이 주관한 기증식 및 개관행사에는 '청춘책방' 후원기업 및 단체인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 구세군 김병윤 서기장관 등 관계자들과 부대 장병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기증증서 전달, 현판제막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 해·강안소초 등 열악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로서 지난 2016년부터 롯데지주와 구세군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모두 58개의 '청춘책방'을 육군에 기증됐으며, 올해에도 총 8개소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130㎡ 규모로 3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구세군이 기증한 500여 권의 도서를 비롯해 냉난방 편의시설과 카페존·힐링존 등이 갖춰져 있어 장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다양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3군단은 지난 2016년, 21사단 가칠봉 OP에 '청춘책방' 육군 1호점이 최초로 설치되었으며, 이번에 방패포병대대가 군단에서 5번째로 개관해게 됐다.
김봉수 군단장(육군 중장)은 "이번에 개관한 ‘청춘책방’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기쁘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방패포병대대 박도현 상병은 "독서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생겨 너무 좋으며, 앞으로 다른 부대에도 더욱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