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회 예산안, 12월 9일까지 처리될 듯”

이용호 “국회 예산안, 12월 9일까지 처리될 듯”

“민들레 모임 이름 바꾸고 출범…간사는 안 해”

기사승인 2022-11-30 09:48:06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소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정기국회 종료일인 12월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3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까지 12월 2일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었는데 그걸 조금 넘긴 적은 있지만 정기국회인 12월 9일까지 간 적은 없다. 그걸 넘어갈 가능성은 없다”며 “여야는 법에 규정된 예산 처리 시한을 지키자고 하는 게 기본적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공공분양 삭감하고 공공임대로 돌리자는 주장에 대해) 많은 무주택자들이나 청년들은 임대에 들어가기를 싫어한다”며 “무주택 청년들도 임대주택보다는 저가의 내 집 마련이 소원이다. 우리는 임대주택을 이렇게 많이 짓는 건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나름대로 저가 주택을 지어서 무주택자와 청년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이 예산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중심으로 바꾸는 건 새 정부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결국 국정 발목잡기”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민들레 모임에 대해 간사 역할을 맡지 않고 모임 이름 역시 새롭게 바꿀 것 같다고 일축했다.

그는 12월에 출범하는 민들레 모임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는 질문에 “간사 역할을 안 한다. 초창기엔 간사 역할을 했는데 논란이 있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분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쪽에 넘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들레라는 이름을 썼었는데 이태원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발표한 친민주당 매체 이름도 민들레다. 이름이 정치적으로 오염된 측면도 있다”며 “새로운 이름을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전히 그런 모임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윤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집권여당 의원들의 방향과 중심을 잡는 모임 정도는 필요하지 않냐는 여론이 있어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출범될 것 같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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