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이날 제주 구좌읍에서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파수신에 용이하고 유사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지로 알려졌다.
센터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운영하는 다목적 실용위성 3호와 3A호를 연내 이관받는다. 3⋅3A호 담당자도 근무지를 제주로 옮긴다. 개발을 앞둔 다목적 위성 6⋅7호 관리는 처음부터 센터가 맡는다.
정부는 센터 운영에 앞서 인프라를 구축한다.
센터엔 위성 운영⋅관제는 물론 위성정보 품질 제고를 위한 시설이 들어선다.
다목적 위성 외에 차세대 중형 위성도 제주 센터에서 운영한다. 당국은 위성이 많아질 걸 대비해 빅데이터화도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형 위성은 5호까지 띄울 예정”이라며 “위성 정보량이 지금보다 많아지고 용량과 성능이 커지니까 정보들을 빅데이터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성 데이터 관리용 서버를 둬서 표준영상도 제공하고 필요하면 산업체가 활용활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