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자위 소관 '추경예산안' 의결

대전시의회, 행자위 소관 '추경예산안' 의결

기사승인 2022-12-02 00:00:21
이재경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한 행정자치위원이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경)는 1일 제26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한 심사에 이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내년도 본 예산안 등에 대한 예산안 조정·의결을 진행했다.

정명국 부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건물, 기계 등 유지관리 부족분’ 관련 질의에서 “7천만 원 증액된 내용인데, 본회의 의결을 마치면 14일 기간 동안 예산 집행이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이에 문인환 문화관광국장은 “조명 정비, 설비 공사 등 공공운영비 전반을 추가 계상한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후 정 부위원장은 예산안 조정·의결 전까지 별도의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관련 “국・시비 매칭 사업인 만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김진오 대전시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공무원 교육여비’와 관련해 “당초 예산 대비 약 25% 감액했는데 너무 큰 금액 아닌가”라고 질의했고, 노기수 인사혁신담당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전환, 자체 취소 등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 위원은 “비록 예측이 어렵더라도 일상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적절한 수요 조사와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진오 의원은 ‘정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관련,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건가”라며 우려를 표했고,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려워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지닐 수밖에 없다"며 "계획대로 ’25년도 완료를 목표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원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대전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관련해 “예산・결산 업무가 상당히 중요한데 관련 직렬 정원이 부재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하고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세무직 등 전문 직렬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조원휘 의원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느낀 소회를 밝히며 ▲행정사무감사 후 다음연도 본예산 심사 선후관계 문제, ▲당해연도 추경 심사 후 다음연도 본예산 심의 선후관계 문제, ▲사업별 불필요한 예산 계상 문제 등 3가지를 지적했다.

이용기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대덕구3)은 ‘수요브런치 콘서트 무대 음향장비 구입’ 및 ‘무용단 오디오(음향장비) 구입’ 관련, “기존 업체 도산에 따른 AS 불가 문제가 있는데 이런 업체를 지정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업체선정 시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이용기 의원은 ‘안전모니터봉사단 활동지원 사업’ 관련, “사업을 포기한 단체는 향후 다른 단체를 추가 선정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한선희 시민안전실장은 “이번에 부득이 예산을 삭감했지만 단체 재정비 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2022년도 제3회 대전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과 ‘2022년도 제3회 대전광역시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및 ‘2023년도 대전광역시 본예산안’과 ‘2023년도 대전광역시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심도 있는 검토와 협의를 거친 끝에 심사를 마쳤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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