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민들 대구편입 ‘환영’… “설레고 기쁘다”

군위 군민들 대구편입 ‘환영’… “설레고 기쁘다”

기사승인 2022-12-08 16:58:04
김진열 군위군수와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30여 명은 국회를 방문해 군위군 대구시 편입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을 지켜봤다. (군위군 제공) 2022.12.08

“앞으로 달라질 군위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고 기쁩니다.”

8일 경북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화하자 군민들은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군위군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법률안인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군위군은 내년 7월 1일부터 대구시에 편입된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대구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대구시 각종 사회기반시설과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보면의 한 주민은 “대구편입법은 주민들의 기대와 염원이 담긴 법이다”면서 “그간 마음고생도 많았고 법통과가 늦은 감도 있지만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군위읍은 주민은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오거나, 산업단지가 조성돼 취업률이 올라가고 젊은 세대도 많아지면 좋겠다”면서 “얼마 전까지 소멸 위기 지역임을 걱정한데는 이제 뭔가를 좀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했다.

다만 법 시행 전에 군위군에 적용하던 경북도 조례·규칙의 경우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다. 경북도나 경북도지사로 돼 있는 권한과 소관 사항은 대구시나 대구시장으로 본다는 내용의 경과 조치를 뒀다.

이날 김진열 군위군수와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군의원 등 30여 명은 국회를 방문해 법안 통과되는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국가 정책상 시행한 편입이 아니라 자치단체간 합의에 의한 최초의 편입”이라며 “진정한 지방자치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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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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