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쿠팡과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유통 활성화 '맞손'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쿠팡과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유통 활성화 '맞손'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12-14 14:27:01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14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온라인 직거래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전문업체인 쿠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 지역의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사업 추진에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농산물의 온라인 직거래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경남 지역의 농산물 판로를 다변화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사항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제품 발굴과 정보교류·협력사업 등 온라인 판매 지원 △쿠팡 온라인몰을 통한 우수제품 판매 확대 협력 △우수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마케팅·기획행사 협력 지원 등이다.

경남도는 협약의 이행력 제고를 위해 대형 쇼핑몰 업체를 통한 기획전 개최로 지역상품의 소비촉진을 강화하고,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심사 시 유통분야에 민간쇼핑업체를 위원으로 참여시켜 소비자의 선호도와 트렌드에 맞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도에서 운영하는 e경남몰의 농축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 쇼핑몰과 등록상품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입점시키고, 소비자의 원스톱 쇼핑을 구현함으로써 구매촉진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내년 직매장지원사업에 5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직매장 3개소를 추가 확충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공간을 활성화하며 오프라인 직거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지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과 함께 농민과 소비자의 거리가 줄어들어야 한다"며 "경남과 쿠팡이 협력해 지역의 농산물 유통을 확대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전국 최초 '장애인 리조트 숙박료 및 이용료 할인 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3대 리조트(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소노캄거제리조트, 거제밸버디어한화)와 ‘장애인을 위한 리조트 숙박료 및 이용료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남도와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강용순),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총지배인 최 원), 소노캄거제리조트(총지배인 이의국), 거제벨버디어한화리조트(총지배인 박용일)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국에서 등록장애인 수가 세번째로 많은 경남도는 경제적인 부담 및 이동의 불편함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도내 대형 리조트와 손잡고 장애인을 위한 리조트 숙박료 및 시설 이용료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주소지를 둔 등록장애인은 내년부터 소득이나 장애등급과 상관없이 누구나 리조트 숙박 및 시설 이용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장애인 친화시설 인증서 및 현판을 교부할 예정이며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장애인 단체 대상 홍보 및 행사 시 리조트 시설 활용을 추진하며, 3대 리조트는 회원가와 유사한 수준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여행권 보장 및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 리조트가 협약을 맺은 전국 최초 사례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 체결로 보다 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경제적인 부담없이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아가 질높은 여가생활을 즐기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여행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예결위, 교육청 내년도 예산 306억원 삭감


경상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백태현, 창원 2, 국민의 힘)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2023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하고 수정안을 가결했다.

경상남도 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7조1866억원 규모로 전년도 예산보다 1조1370억원(18.8%) 증액편성 됐다. 


예결특위에서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교원용 스마트단말기, 전자칠판,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등 교육청 중점 사업에 대해 면밀히 심사했으며 심사결과 미래교육AI포럼 7075만원을 삭감하는 등 306억원을 감액하는 수정안을 의결하고 총 11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백태현 위원장(창원 2, 국민의 힘)은 "이번 예산심사는 코로나19로 야기된 교육결손 회복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미래교육환경기반 구축 등 경남교육의 미래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집행부에서는 편성된 예산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산안은 오는 15일 열릴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남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개최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15일 제40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2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임철규, 백수명, 우기수, 이찬호, 정재욱, 권혁준, 조영명, 김태규 의원 등 8명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현안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경상남도 지역신문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9건, ‘이태원 사고 사망자 가족에 대한 경상남도 도세 감면 동의안’ 등 동의안 7건, ‘국내 고속철도산업 기술 보호와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 1건, ‘2023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및 2022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2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 폐지규약안’ 1건 등 총 50건의 안건도 다뤄진다.

한편 2023년 첫 회기는 1월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개회되며 새해인사, 주요업무계획 보고 및 조례안 등 일반 안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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