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국가대표 선수 전지훈련과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스포츠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도내 유일한 1종 공인 경기장과 체력인증센터 등 탄탄한 체육 인프라를 갖춰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육상(투척)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 선수가 익산지역에서 2주간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이리공업고등학교 선수 4명을 포함한 국가대표 상비군, 국가대표 선수단 39명이 2주간 합숙 훈련을 진행한다.
원반의 신유진(익산) 선수, 김남훈 감독, 정지혜 선수, 정유선, 이수정 선수 등 총 5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은 포환과 원반 각 8명, 창 6명, 해머 7명 등 선수와 지도자 34명이 경기장에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린다.
시는 올 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 속에도 전국 규모 체육대회만 30여개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선수와 임원진 3만여명이 익산을 찾아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됐다.
익산에는 도내 유일의 1종 공인 경기장을 갖추고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지난 2020년 문을 연 ‘국민체력100, 익산체력인증센터’까지 선수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육상 국가대표 선수를 이끌고 있는 김남훈 감독은“익산은 전국체전 개최지로 최고의 기반 시설과 여건을 갖춘 최적의 훈련지”라며“선수단이 편하게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불편함 없이 훈련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익산에서 내실 있는 동계 훈련으로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ㅇ